안녕하세요. 차분하게 맛을 즐기고 리뷰하는 Chillover 입니다.
과연 오늘의 음식점은 어떤 맛으로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오늘도 차분하게 맛을 즐기러 떠나볼게요.
내돈내산 찐 후기입니다 :D
르쁠라 위치 및 분위기
르쁠라는 일산의 밤리단길에 있어요.
풍산역에서 가깝고 주차도 가능하답니다.
비어있는 골목에 눈치껏 주차하시면 됩니다.
https://app.catchtable.co.kr/ct/shop/leplat
르쁠라는 꼭 예약을 추천드려요.
예약별로 시간대가 있는데,
한 타임당 식사시간은 1시간 30분이에요.
르쁠라의 외관이에요.
셰프복이 걸려있는게 감성있지 않나요?
프랑스 파리를 걷다가 언젠가 본 듯한
관경이기도 해요.
르쁠라의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소모임하기도 좋고, 데이트하기도 안성맞춤이에요.
르쁠라는 프랑스 가정식 중에
명절이나 특별한 날 먹는 프랑스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셰프님의 이력도 스윽 읽어봅니다.
르쁠라 주문메뉴
⊙ 식사류 메뉴
⊙ 주류 및 음료 메뉴
주문한 메뉴는 이렇습니다!
식사류
- 숩 아로뇽 그헝(할머니 양파스프) 13,000
- 갓브로콜리 24,000
- 쥬드뽀 알라 노르망드(돼지볼살찜) 29,000
주류 및 음료
- 파블로 올드 바인 가르니차 150ml 12,000
- 무알콜 몰디브 모히토 7,000
식전빵
소스가 올라간 식전빵 바게트에요.
트러플 크림치즈라고 설명을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향이 세지 않고 은은한 소스가 딱딱한 바게트를
베어물기 편안한 질감으로 바꿔줍니다.
온도도 차갑지 않아 이질감이 들지 않았어요.
숩 아로뇽 그헝(할머니 양파스프)
카라멜라이즈된 양파의 단맛이 매력적인 스프에요.
'할머니 양파스프' 라는 이름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에요.
먹어본 음식들 중 비슷한 맛이 하나 떠오르는데,
양파만 남은 맛있는 갈비찜 국물의 고급진 버젼이랄까요?
그래서인지 따끈한 밥 한공기도 생각나네요😁
갓브로콜리
오늘의 하이라이트이자 르쁠라의 대표메뉴에요.
비쥬얼부터 궁금증과 기대감이 치사량을 넘어버립니다.
갓브로콜리를 지구로 비유하자면,
지각층엔 얇은 빵, 맨틀 층엔 브로콜리,
외핵 내핵엔 다진 야채와 고기가 들어있어요.
(갑분 지구과학)
간단히 요약하면 브로콜리와 다진고기, 야채를 같이 먹는
프랑스 요리 되시겠습니다.
소스도 독특한데, 갓으로 만든 소스(갓김치의 갓 맞겠죠?)
와 매콤한 파프리카 소스가 올라가요.
갓과 파프리카의 매콤한 성분이 요리의 느끼함을
잘 잡아줬어요.
갓 브로콜리의 단면이에요.
고기의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파블로 올드 바인 가르니차
저울로 정확히 계량된 150ml의 레드와인
질감은 묽은 편인 무난한 레드와인입니다.
식사와 곁들이기도 괜찮았어요!
쥬드뽀 알라 노르망드(돼지볼살찜)
개인적으로 갓브로콜리보다 더 맛있게 먹은
프랑스식 돼지볼살찜이에요.
점도있는 새콤 달콤한 소스와 메쉬드 포테이토를
고기와 함께 먹는 요리입니다.
이 요리의 킥은 사과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사과가 들어간 요리를 생각해보면
고기를 재울때 갈아서 들어간 사과가 대부분이고,
저렇게 큰 조각으로 들어가면
맛이 분리가되서 이질감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 요리의 사과는 중간에서 교통정리를
잘 이끌어주는 벨런서 역할이에요.
사과 증류주인 깔바도스도 노르망디가 유명한 걸 보면
노르망디는 사과맛집이 분명하네요!
르쁠라 총평
"식사시간이 아쉬웠지만,
좋은 가격에 퓨전 프랑스 요리를 즐기기에 좋은 레스토랑"
평소 맛보지 못한 요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마음에 든 곳입니다.
양파스프, 갓브로콜리, 돼지볼살찜 주문한 메뉴
모두 성공적으로 맛있었어요.
다만, 식사시간이 2시간이었으면
디저트와 디저트와인까지
여유있게 마실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식사시간이 1시간 30분이라
추가로 주문하기 애매한 상황이 마주하게 되네요.
(이것도 서비스의 일종이라 생각해서
점수 감안했어요.)
그럼에도 다른 메뉴들이 궁금하고 서비스가 좋아
재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까칠한 여자친구's
르쁠라 별점 ★★★★
(3.9/5.0)
독창성 ★★★★ 가성비 ★★★★
맛 ★★★★ 서비스 ★★★☆
(별점 5개 만점 기준)
내돈내산 찐 후기입니다 :D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구정 삼원가든, 압구정 가면 꼭 가야할 미쉐린 가이드 갈비, 갈비탕 맛집 (0) | 2024.03.31 |
---|---|
방구석 연금'술' 3편 - 화요 41 포트와인 오크칩 숙성 에디션(with B.Y.O.B 파티) (0) | 2024.02.17 |
을지로 차이, 특색있고 맛있는 음식들과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접객까지 기분좋은 을지로 다이닝바 (0) | 2024.01.28 |
박고볼래 논현점, 웨이팅 거의 없는 강남의 숨겨진 방어 맛집 (1) | 2023.12.20 |
엽기떡볶이 관악봉천점, 마라떡볶이는 맛있지만 꿔바로는 아쉬웠던 매장 식사 후기 (3) | 2023.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