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분하게 맛을 즐기고 리뷰하는 Chillover 입니다.
오늘부터는 후쿠오카 여행 특집으로
일본 맛집을 소개해보고자 해요!
비가 잔잔하게 내리는 점심에 방문한
미야케우동의 맛을 즐기러가봅니다.
내돈내산 찐 후기입니다 :D
미야케우동 위치 및 분위기
미야케우동은 고후쿠마치역에서
도보로 1분거리에 위치해있어요.
미야케우동의 외관입니다.
가게의 나무 외벽과 나무문에서부터
굉장한 연륜과 전통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비도 잔잔하게 오는게 딱 우동먹으라고
등떠미는 날씨입니다.
못이기는척 얼른 들어가봅니다.
연륜이 묻어나는 메뉴판
순간 우동이 100엔인줄 알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눈에띄는 고독한 미식가 포스터
분위기도 고즈넉한게 제가 사는 동네에도
이런 우동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야케우동 주문메뉴
⊙ 식사류 메뉴
우동은 일반(흰색)면과 메밀면 2종류입니다.
각 400 円
올라가는 고명도 고를 수 있습니다.
각 100 円
주문한 메뉴는 이렇습니다!
식사류
- 일반 우동면 + 유부 : 500 円
- 메밀 우동면 + 덴뿌라 : 500 円
주문을 하게되면 사장님께서 우동 끓는 물로
그릇을 따뜻하게 토렴해주십니다.
거기에 우동면과 각종 고명을 얹고
비법 우동 국물을 부어주면 끝!
모든 과정이 저 가마솥 한 곳에서 이뤄지는게
참신하면서 전통있다고 생각합니다.
메밀 우동면 + 덴뿌라
한국에서 먹었던 우동국물과 결은 크게 다르진 않지만,
마치 씨간장같은 깊이감이 이 국물에서 느껴집니다.
진하면서도 개운하고, 씁쓸하면서도 구수한 국물입니다.
다 마시고 나서의 여운도 은은하고 길게 느껴집니다.
후쿠오카식 우동면은 물에 불은듯한
약간은 질은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인지 알게되는 식감입니다.
쫄깃함쪽이 아닌 부드러워 쉽게 잘리는 쪽입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기본 우동면 + 유부
기본면은 굉장히 오동통한 면발입니다.
후쿠오카식 우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우동입니다.
면발이 꽤 굵지만 굉장히 부드럽고 쉽게 잘려
부담없이 들어갑니다.
메밀면과 마찬가지로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오히려 굵지만 쫄깃하지 않아
부담없이 먹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야케우동 총평
"후쿠오카 우동 스타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60년 이상 전통의 고즈넉 우동 맛집"
저는 늘 알던 우동면이 아닌 점이
오히려 뻔하지 않아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야케우동만의 우동 국물은
가쓰오부시의 구수하고 씁쓸한 복합적인 맛을
깊게 뽑아 여운까지 길게 이어지는 맛입니다.
저는 후쿠오카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방문해서인지
다음에도 후쿠오카에 간다면 제일 먼저 방문하고 싶은
우동맛집니다.
Chillover's Star
★★★★
(4.0/5.0)
독창성 ★★★☆ 가성비 ★★★★☆
맛 ★★★★ 서비스 ★★★★
(별점 5개 만점 기준)
내돈내산 찐 후기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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